고구마 곰팡이, 왜 생길까요?

고구마에 곰팡이가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습도와 온도입니다. 고구마는 호흡을 하며 수분을 배출하는데, 습도가 높고 통풍이 잘 되지 않으면 이 수분이 고구마 표면에 응결되어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합니다. 또한, 온도가 너무 높거나 낮아도 고구마의 저장성이 떨어지고 곰팡이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상처가 있는 고구마는 더욱 곰팡이에 취약합니다. 수확 과정이나 보관 중에 생긴 상처는 세균과 곰팡이의 침입 경로가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고구마를 다룰 때는 최대한 조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곰팡이 종류와 특징

고구마에 생기는 곰팡이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곰팡이는 검은색이나 녹색을 띠며, 종류에 따라 독성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곰팡이가 피었다면 절대 섭취해서는 안됩니다. 곰팡이는 눈에 보이는 부분보다 훨씬 깊숙이 퍼져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곰팡이의 색깔과 형태를 잘 관찰하여 종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정확한 종류를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폐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고구마, 제대로 보관하는 방법

고구마를 신선하게 오랫동안 보관하려면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사광선을 피하고, 습기가 많은 곳은 피해야 합니다.

추천 보관 방법

• 상자에 신문지를 깔고 고구마를 한 겹씩 펼쳐서 보관합니다.
• 흙이 묻어있는 고구마는 깨끗하게 씻어 말린 후 보관합니다.
• 냉장 보관은 고구마의 당도를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냉장고 야채칸에 짧게 보관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생긴 곰팡이, 어떻게 제거할까요?

고구마에 곰팡이가 이미 생겼다면, 곰팡이가 핀 부분을 포함하여 주변 부위도 함께 제거해야 합니다. 곰팡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퍼져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곰팡이가 핀 고구마는 절대 먹지 마세요.

만약 고구마의 일부분에만 곰팡이가 피었다면, 곰팡이가 핀 부분을 깨끗하게 도려내고 냄새를 맡아 이상이 없다면 섭취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곰팡이 냄새가 심하게 나거나 곰팡이가 넓게 퍼져있다면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곰팡이 예방을 위한 꿀팁!

고구마 곰팡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팁들을 활용해보세요.

• 수확 후 바로 햇볕에 말려 수분을 제거합니다.
• 상처난 고구마는 따로 보관합니다.
• 통풍이 잘 되는 용기에 보관합니다.
• 정기적으로 고구마 상태를 확인합니다.

마무리

이 글을 통해 고구마 곰팡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신선한 고구마를 오래도록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배우셨기를 바랍니다. 고구마 보관에 유의하여 맛있고 건강한 고구마를 드세요!